남해군 3개어항 ‘워밍업사업’ 선정

경남도, 송남·이어·광천항 대상
도비 3억 6000만원 지원 받아

남해군 미조면 송남항과 고현면 이어항, 창선면 광천항 등 3개항이 ‘2020년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 경남도 공모에 선정돼 총 3억60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는다.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은 해양수산부의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사업에서 제외됐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어촌을 중심으로 내년도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남도가 올해부터 신규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에 선정되면 개소당 4억원의 사업비 중 30%인 1억 2000만원을 도비로 지원받는다.

군은 총사업비의 20% 이상을 공간환경 마스터 플랜 수립, 예비계획서 작성,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반영하고, 하드웨어 사업은 공간환경 마스터 플랜 내용 중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 선정에 필요한 마중물 사업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남항에는 사계절 찾는 관광지로 다시 발돋움하기 위해 넓은 주차공간을 활용한 오토캠핑장과 부대시설을 확충한다.

이어항은 간조시 어선 정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야간조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광천항에는 어항기능 강화를 위해 계류시설 보강, 어업인들의 휴게공간 확보를 위해 다목적 광장 조성과 어민들의 어업활동에 사용하는 어구·어망의 원활한 보관을 위해 어촌계 창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 선정으로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상실감 해소에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공모사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양한 공모사업에 남해군이 계획하는 중점사업들이 더욱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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