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신천지 교인 2673명 전수조사
창원시, 신천지 교인 2673명 전수조사
  • 이은수
  • 승인 2020.02.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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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폐쇄 본격 나서
폐쇄·집회금지 행정명령 발동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25일 신천지 교인 267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원지역 신천지 전체 교인(3983명) 가운데 69%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시는 당초 지역의 신천지 교인이 4800명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날 실제 신천지 교회측으로 부터 3983명으로 통보받았다.

신천지 교인 817명은 예비자로 알려졌다. 이날 신천지 교인 103명이 합포구청과 진해구청, 성산구 사파동 사무소를 찾아 시의 조사에 응했다.

앞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교회 교인들이 창원 관내에 주소를 두거나 직장 등의 연고를 가졌다면 명단을 제공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며 “하지만 계속 시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허 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측에서 창원시 전수조사에 협조한 만큼 경찰서에는 행정력 동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창원시에서 직접 조사할 경우 왜곡의 우려도 있으나 시 공무원 입회하에 신천지측에서 직접 조사를 하면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는 등 실질적인 접촉사실 확인에 주안점을 두고 대구방문 등을 확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이날 신천지 교회 폐쇄에 본격 나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신천지 교회의 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신천지 관련, 법적 조치사항을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에서는 신도명단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신천지 교회 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명령 발동과 함께 창원지역 신천지교회 3개소에 명단확보를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사의뢰서도 창원중부경찰서 접수했다. 수사의뢰 교회는 마산합포구에 소재한 신천지 마산교회, 진해구 신천지 진해교회, 성산구 신천지 창원교회다.

창원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중 일부는 지난 2월 9일과 16일 각각 대구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그간 신천지교회 측 3곳에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2회에 걸쳐 폐쇄조치, 집회 금지, 신도명단 제출을 요청하기 위해 공문과 구두로 독촉을 했다. 그러나 명단제공에 대한 교회와 신도들의 협조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신천지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는대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검진을 독려하는 연락을 취하기 위해 지난 24일 밤 창원·마산·진해 각각 지역별 콜센터를 설치 완료한 상태다.

허 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선, 시민들의 불안을 종식시키기 위해 교회 외 교인 모임장소라고 파악된 39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계속해서 단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가 신천지 교회 및 관련 시설에 대해 시설폐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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