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팩트 체크] 일회용 마스크 열 가하면 안돼
[코로나19 팩트 체크] 일회용 마스크 열 가하면 안돼
  • 백지영
  • 승인 2020.02.25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도민들의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도민들 사이에서는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법’, ‘코로나19에 효과적인 음식’ 등 추측성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에 경남도 의사회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대표적인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일회용 마스크를 드라이기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재사용해도 된다. [X]

A. 코로나19가 고온에 약할 거라는 추론에서 나온 유언비어다.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는 고온에 약한 경향을 보이긴 하지만 코로나 계열 중 하나인 메르스는 고온에도 창궐했다. 코로나19는 신생 바이러스기 때문에 기온과의 연관성이 입증된 바 없다. 열은 오히려 일회용 마스크의 필터 구조를 망가뜨리고 표면의 정전기를 없애 바이러스 차단 효과를 떨어뜨린다.

Q. 코로나19, 비·습기에 약하다. [△]

A. 코로나19가 고온에 약할 거라는 추측과 함께 다습에도 약할 거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있지만 확인된 바 없다. 신생 바이러스기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알 수 없다. 실제로 고온다습한 싱가포르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Q. 수영장·목욕탕·사우나는 위험하다. [△]

A. 코로나19는 물에서 사는 바이러스가 아니므로 감염자와 함께 물속에 있다고 전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감염자의 체액이 물을 타고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다른 장소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감염자와 2m 내에서 대화를 나누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탈의실 등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Q. 면역력 향상 제품·시술이 효과 있다. [X]

A. 홍삼, 양파, 생강, 마늘, 김치, 녹차….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품을 비롯해 각종 영양제, (한)약,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은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가 없다. 면역력은 단기간 내 향상이 불가능하므로 지금 먹어봐야 소용없을뿐더러, 면역력이 높다 하더라도 감염될 상황에 노출되면 감염된다. 면역력이 높은 국가대표 선수도 독감에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Q. 완치 후 다시 감염된다. [X]

A. 완치 판정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는 중국발 뉴스 때문에 제기된 이야기다. 코로나19 검사는 핵산(RNA)을 증폭해 바이러스 사체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사람에 따라 바이러스 사체의 흔적이 오래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완치된 사람의 체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사체를 통해서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

Q. 손 세정제는 효과 없다. [X]

A. 60% 이상 알코올을 함유한 손 세정제라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 성분표를 잘 살핀 뒤 구매해야 한다. 다만 노로바이러스 등 외막이 없는 바이러스는 손 세정제로도 사멸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좋다.

백지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