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천정수장 수질보전 민·관 맞손
거제 구천정수장 수질보전 민·관 맞손
  • 배창일
  • 승인 2020.02.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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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방류구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규명 간담회
거제 구천정수장 폐수 최종 방류구 이전 문제와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전기풍)는 지난 20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구천정수장 최종 방류구 수질보전 대책을 요구하는 삼거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거마을 주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회(이하 환경련), 한국수자원공사, 거제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삼거마을 주민과 환경련은 지난 2019년 5월 삼거동 삼거천 지류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의 원인이 구천댐 상류 삼거동에 위치한 수자원공사 구천정수장 최종 방류구에서 배출되는 방류수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방류구 위치를 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에 준하는 규제로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에게 생태계복원사업, 친환경농업에 따른 농자재 지원, 수도요금 지원 등의 주민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에 거제시 관계자는 “방류구 이설 등 운영에 관한 사항은 수자원공사에서 검토할 사항이지만 물고기 폐사와 관련한 원인 규명은 시급한 사항”이라며 “거제시와 수자원공사, 삼거마을 주민, 환경련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기풍 위원장은 “구천정수장 최종 방류구 이전, 삼거천의 악취와 물고기 폐사에 대한 원인 규명, 삼거주민들의 피해 대책에 대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천정수장 최종 방류구 수질보전에 대해서는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해결 방안과 대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삼거마을 주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회, 한국수자원공사, 거제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천정수장 최종 방류구 수질보전 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거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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