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키우고 휴양 자라고 치유 열리는 '숲으로'
소득 키우고 휴양 자라고 치유 열리는 '숲으로'
  • 최두열
  • 승인 2020.02.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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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0 산림정책 방향 제시
휴양·치유·테마·문화 공존하는
소득향상·일자리 창출 녹지 조성

하동군은 올해 산림정책의 비전과 전략, 핵심과제를 천혜의 자원 지리산 일원의 울창한 숲을 활용해 누구나 찾고 싶고 쉬고 싶은 휴양과 치유, 테마와 문화가 공존하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다함께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숲 조성= 군은 산림소득 향상을 위해 임산물 생산 유통기반을 조성하고, 산림자원 순환을 통한 맞춤형 조림으로 공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임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산림작물생산단지, 산림복합경영단지, 산지종합유통센터 등 3건의 사업에 14억원을 들여 임가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산림자원 순환을 통한 맞춤형 조림사업으로 금오산 일대 군유림과 하동편백자연휴양림 등 40ha에 편백·상수리·루브라참나무를 심어 품격 있는 숲을 조성하고, 30ha의 사유림에 고로쇠·동백나무·헛개나무·두릅나무 등 경제수를 심어 임업인의 소득을 창출키로 했다.

올해 2년차 사업으로 단기 임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환경변화에 대응한 ‘선도 임가’를 육성해 밤 생산단지의 명성을 복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특화 및 산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산불예방 및 예찰활동을 통해 산불발생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방제 실행으로 산림병해충 피해를 줄여 청정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숲을 활용한 휴양과 치유의 공간 조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등산 환경을 구축하고, 편백림을 활용한 치유·휴양의 숲을 조성하며, 나아가 휴양림 활성화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휴양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020년 개장할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은 하동 출신 제일교포 사업가이자 독림가 고 김용지 씨가 1976년부터 조성한 편백 숲으로, 2015년 옥종면 위태리 산279-1 일원 50ha의 편백 조림지를 군에 기부하면서 국내 최고의 편백휴양림으로 조성되고 있다.

그리고 적량면에 있는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연간 2만 2000여명이 찾아 전국의 휴양림 명소로 자리매김 했으며 올해는 시설 보완사업에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숙소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이와 연계해 구재봉 생태숲 내의 일본목련 숲, 다향정 차밭 전체를 조망하는 동선을 개선하는 등 차별화한 자연 친화형 휴양림으로 변신한다.

◇테마와 문화가 공존하는 녹지공간 조성=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동정호 지방정원과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생활 밀착형 숲과 미래가치가 높은 도시 숲을 구축하며, 100년을 이어가는 화개 10리 벚꽃길 생육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하동송림과 연계 테마가 있는 하동 숲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소설 ‘토지’의 무대에 출렁다리와 다양한 테마정원이 어우러진 동정호 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그리고 악양면 평사리공원에 수국 포토 존을 조성해 야영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방범 취약지역에 스마트가로등 시범공원 조성을 통해 범죄예방 및 안전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최두열기자

구재봉자연휴양림/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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