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창원병원 ‘코호트 격리’
한마음창원병원 ‘코호트 격리’
  • 임명진 기자
  • 승인 2020.02.26 19:4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생아실 간호사 37번째 확진자로 판명
의료진 등 100여명…최대 14일동안 폐쇄
도내 거창·창녕 등 13명 추가…모두 39명
경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늘었다.

경남도는 26일 창원 7명, 거제 1명, 거창 3명, 창녕 1명, 김해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관련 2명, 대구 방문 관련 5명, 안동 확진자와 접촉한 거창 침례교회 신도 3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등이다.

거창과 창녕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전날까지 26명이던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된 27번째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여성(21)으로 대구 확진자와 접촉자다.

28번째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여성(22)으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29번쩨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남성(16)으로 5번째 확진자(간호사)의 둘째 아들이다.

이 남성은 어머니가 확진 당시 가족과 함께 모두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번째 확진자는 창원 거주 남성(21)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다.

31번째부터 33번째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25번째 확진자(48)의 가족으로 각각 25번째 확진자의 아내(46), 아들(18), 아버지(79)다.

31번째 확진자인 아내가 대구를 방문한 이후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34번째부터 36번째 확진자는 각각 거창에 사는 여성들이다.

34번째(20), 35번째(45), 36번째(66) 확진자는 거창 침례교회에서 경북 안동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7번째 확진자는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53)다. 5번째 확진자였던 같은 병원 간호사(47)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38번째 확진자는 창녕에 사는 여성(59)으로 남편이 신천지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39번째 확진자는 김해에 사는 여성(65)으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는 의료진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을 코호트(집단)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 기관 출입을 통째로 막는 조치다.

이날 오전 한마음창원병원에 머물고 있던 입원 환자 91명과 의료진 등 100여명은 현재 병원 안에 있다.

폐쇄 기간은 14일이다. 그동안 입원 환자 등은 외출이 금지된다.

해당 병원은 지난 22일, 23일 잇따라 의료진이 확정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됐다가 지난 25일 오전 재개원했다.

이 간호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2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 조사를 거쳐 이 간호사의 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한마음창원병원 신생아실에는 신생아가 1명도 없어 신생아실 운영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2일 이 병원은 수술실 간호사(47)가 경남 5번째 확진자로 판정돼 임시 폐쇄됐다.

한마음창원병원은 방역 후 24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나 23일 마취과 의사(49)가 확진 간호사와 병원 내 접촉으로 경남에서 1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아 운영 재개를 연기했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한 고비다”며 “경남도약사회는 야간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17개 시·군 66개 약국이 당직 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임시 휴업 후 방역 전문가가 소독을 한 시설은 감염 우려가 없다”며 “증상을 숨길수록 본인에게 치명적이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므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군 보건소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반장 2020-02-27 08:11:46
마스크도 통장들은 받았자나.

유재수 2020-02-27 08:08:05
창원시 통장들 창원시보 통장들이 돌려라 돈 많이 받어면서 왜 반장들에게 넘기나.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