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용 조흥저축은행 회장 명예박사 수여
박명용 조흥저축은행 회장 명예박사 수여
  • 강동현
  • 승인 2020.0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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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평생 기업이윤 사회환원한 통영의 대표적 금융인
통영 예술 메세나 1호 박명용(85) 조흥저축은행 회장이 뜻깊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원대학교인 서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는 지난 21일 학교 강당에서 박명용 회장의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는 매년 국가발전과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선 공로자 1명을 추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박 회장은 1962년 향토서민금융인 조흥저축은행을 설립, 정도경영의 철학을 이어온 통영의 대표적인 금융인이다. 평생을 저축은행을 운영, 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 통영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특히 57억 원 규모의 예술장학재단 설립과 통영학생예술제 기부는 물론 지역 학생을 후원하고 예술인재를 육성하는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됐다.

박명용 명예박사는 “부족한 저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주신 이영철 총장과 학교측에 감사드린다”며 “47년을 이어온 것과 같이 지역사회와 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74년 노부부에게 쌀 1가마 기부로 시작된 박 회장의 이웃돕기는 47년간 지속, 순수사재 기부만 70억원이 넘는다. 박 회장은 “통영 발전과 문화예술을 육성하기 위한 끝없는 나의 행보는 팔순을 훌쩍 넘긴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배고파 공부 못한다는 소리는 없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처럼 통영 중·고생 급식비로 매년 5000만원 기부는 물론 통영문화재단 설립 자금 5000만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지역예술인 창작을 위해 ‘박명용 통영예술인상’을 제정하고, ‘통영학생예술제’ 지원을 위해 매년 6000만원을 출연하고 있다.

박 회장은 특히 지난해 자신의 호를 딴 사재 57억원 규모의 ‘송천박명용예술장학재단’을 설립,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는 “매년 통영지역 5개 고교 재학생 10명과 지역출신 문화예술 대학생 8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 학생들이 예향 1번지 통영의 예맥을 잇는 훌륭한 예술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박명용 조흥저축은행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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