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사상 첫 전면 취소
진해군항제 사상 첫 전면 취소
  • 이은수
  • 승인 2020.02.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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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진해군항제가 전면 취소됐다.

창원시는 제58회 진해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 4월 개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군악의장페스티벌이 취소된 사례는 있지만 진해군항제가 취소되기는 사상 처음이어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충격이 클 전망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해군항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도 감안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다”고 했다.

진해 군항제는 봄꽃 축제의 대명사다. 1963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그동안 한 번도 취소된 적이 없었다. 국내외에서 수백만 명이 찾는 전국 최대규모 봄꽃 축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400여만명이 군항제를 찾아 수천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허 시장은 “행사 취소에 따른 지역상권 위축에 대비해 다양한 활성화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진해지역에서는 군항제 취소 목소리가 계속 나왔다.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진해구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진해군항제를 취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창원을 비롯한 진해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군항제를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기철 예비후보는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되면서 진해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달 27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개최 예정인 제58회 진해군항제 취소를 촉구했다.

황 예비후보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졌던 자세로 돌아가 진해의 안전을 앞장서 지킬 것이고,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2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진해군항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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