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육부, 양국 유학생 출국 자제시키기로 합의
한·중 교육부, 양국 유학생 출국 자제시키기로 합의
  • 연합뉴스
  • 승인 2020.02.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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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양국 유학생의 출국을 서로 자제시키기로 합의했다.

교육부는 중국 교육부와 ‘한·중 유학생 상호 출·입국 자제 권고 합의’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국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상대국 대학에 재학 중인 내국인 유학생이 상대국으로 출국하는 것을 자제 권고하기로 했다.

한국 교육부는 중국 대학 소속 한국인 유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고, 중국 교육부는 한국 대학 소속 중국인 유학생의 출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이다.

양국 교육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이를 적용하자고 합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학에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은 약 5만명이다.

교육부는 “외교 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한국에 체류 중”이라면서 “중국 대학이 개학하면 중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긴급히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대학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수업(원격수업)을 운영하라고 지침을 시달한 상태다.

교육부는 이번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한국인 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고, 국내 대학 역시 소속 중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입국 자제를 권고하도록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7만983명이다. 교육부는 “이 중 3만3천여명이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국인 유학생은 학점 불이익이 없도록 한국 대학에서 온라인수업 활성화 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한국 학생들 또한 불이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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