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8명 증가…총 57명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8명 증가…총 57명
  • 백지영
  • 승인 2020.02.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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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교회 신도 4명 추가돼…누적 10명
확진 오인자 3명 모두 음성…일부 퇴원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늘면서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8명 추가됐다. 하루 사이 거창 4명을 비롯해 거제·밀양·창녕·김해에서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거창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모두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신도다. 이 교회에서만 현재까지 10명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교회 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내 53번째 확진자(52·거제)는 지난 22일 대구에 거주하는 의사환자와 접촉했다.

54번째 확진자(69·거창)는 지난 19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교회 신도인 도내 36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55번째 확진자(20·여·밀양)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다.

56번째 확진자(30·창녕)는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57번째 확진자(65·거창)는 지난 16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해당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경북 안동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졌다.

58번째 확진자(55·거창)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경북 안동 확진자의 아버지로, 아들과 15~16일 양일간 생활을 함께했다.

59번째 확진자(54·여·거창)는 지난 16일과 19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교회 신도인 도내 35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60번째 확진자(54·김해)는 지난 17일 도내 26번째 확진자와 함께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모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로,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코로나19 검사에서 당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행정 착오로 확진자로 분류돼 입원 치료를 받아온 25번째 확진자(48·창원 성산구)의 가족 3명은 재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번째 확진자의 아내(46·여)와 아들(18)은 28일 오후 9시 40분께 마산의료원에서 퇴원해 3월 10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음성 판정은 받았지만,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25번째 확진자의 가족이기 때문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5번째 확진자의 아버지(79·창원 의창구)는 현재 입원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그간 기저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점 등을 고려해 자가격리 기간 양산부산대병원 일반병실에 머무를 방침이다.

도는 혼선을 우려해 이들이 확진자 목록에서 제외됐지만,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도내 번호를 세 구간씩 앞으로 당기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

전날 도내 9번째 확진자(33·여·거제)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함에 따라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7명 중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56명이다.

도내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4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3명, 해외여행 1명이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람은 3명으로, 이 중 2명은 창녕군민이고 1명은 25번째 확진자다.

도는 25번째 확진자의 아내(33번째 확진자, 오인 판정으로 판명)가 대구 방문력이 있고, 다음 날 바로 확진자로 분류된 사실 등을 들어 대구·경북 관련으로 분류해왔지만 이를 철회하고 ‘조사 중’으로 재분류했다.

한편 이날 경남도가 발표한 확진자 수(57명)는 같은 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수(59명)보다 2명 적다.

현재 확진자 관리는 최초 방문한 보건소를 기준으로 하는데, 질본 발표에서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창원이지만 실제 거주지는 울산·경북인 2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재 울산과 경북이 직접 관리하는 상태로 조만간 해당 지역 확진자로 변경될 예정이다.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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