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알테어, 평가전서 만루홈런 '쾅'
NC 알테어, 평가전서 만루홈런 '쾅'
  • 이은수 기자
  • 승인 2020.03.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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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4-8 패배
NC 다이노스가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SK와의 평가전에서 4-8로 패하며, 전지훈련 평가전 총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평가번에서 NC는 1회초 선발 이재학은 SK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후속 한동민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SK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로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초에는 뜬공과 더블플레이로 깔끔하게 막으며 오늘 경기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지난 2월 25일 kt전 선발에 이어 다시 한번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4회초 SK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지만 4회말에 알테어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태군의 안타, 최정원 타석에서의 야수 선택,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테어는 SK 이건욱의 142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으로 연결하며 한 방에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NC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6회와 7회에 각각 한 점씩 내준데 이어 8회에도 3점을 내주며 최종 스코어 4-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이재학과 김건태는 각각 2이닝씩을 던졌고, 나머지 선수들은 1이닝씩을 나눠 던졌다. 나성범은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석을 소화했고 알테어는 4회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CAMP 2 평가전에서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알테어는 “실전 첫 만루 상황이었는데 따로 전략을 세우고 들어가진 않았고 평소 치던 대로 하려고 했다. 세게 치려고 했는데 마침 상대 투수의 공이 치기 좋은 코스로 와 놓치지 않은 게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오늘 경기 첫 타석부터 만루홈런을 쳐 기분은 좋았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 다음 경기는 팀도 이길 수 있도록 나도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평가전은 4일(수) 오후 1시에는 NC 홈 에넥스 필드에서 kt와의 네 번째이자 전지훈련 일곱 번째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알테어는 4회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CAMP 2 평가전에서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사진=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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