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만 뛴 황희찬, 리그 7·8호골 폭발
후반만 뛴 황희찬, 리그 7·8호골 폭발
  • 연합뉴스
  • 승인 2020.03.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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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는 2-3 패배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24)이 후반만 뛰고도 ‘멀티 골’을 폭발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의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알타흐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과 39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전체 11·12호 골, 리그만 따지면 7·8호 골이다. 멀티 골은 지난해 8월 말 아드미라와의 리그 5라운드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다. 황희찬은 0-2로 뒤진 가운데 한 골, 1-3으로 끌려갈 때 다시 한 골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피웠으나 잘츠부르크는 2-3으로 패했다.

최근 리그에서 2무 2패에 그친 잘츠부르크는 2위(승점 45)에 자리해 리그 7년 연속 우승 도전의 고비를 맞았다. 선두 LASK 린츠(승점 51)와는 승점 6 차이다. 알타흐와의 경기는 애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잘츠부르크가 지난달 28일 예정된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폭풍 경보 때문에 하루 늦게 치르면서 하루 연기돼 열렸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황희찬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황희찬과 팻손 다카 대신 메르김 베리샤, 세쿠 코이타를 투톱으로 세운 잘츠부르크는 전반 36분 시드니 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을 0-1로 밀리자 후반전을 시작하며 황희찬과 다카를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7분 샘에게 한 골을 더 내줘 열세는 이어졌다. 황희찬은 후반 17분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카가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만회 골을 넣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후반 35분 얀 츠비셴브루거에게 한 골을 더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4분 뒤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파트리크 파르카스의 패스를 밀어 넣어 다시 쫓아갔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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