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전 공공기관 6억 상당 성금·위생키트 기부
부산 이전 공공기관 6억 상당 성금·위생키트 기부
  • 손인준
  • 승인 2020.03.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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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전 공공기관이 신종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자산관리공사, 남부발전,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등 공공기관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관별 지원 방안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공공기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6억원 상당 성금과 위생 키트를 기부하기로 했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 동참 운동을 벌이고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을 고려해 상반기 중 지역 물품 구매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화폐 동백전 구매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관별 지원 대책을 보면 주금공은 지난달 2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에 2000만원 상당 위생 키트와 결식 예방식품 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4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시내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위생용품과 농산물 구매권, 방역 소독비 등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탁원도 온누리상품권 1억원, 자산관리공사도 취약계층과 자가 격리자에게 1억원 상당 마스크와 긴급 구호 세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거래소도 취약계층 아동에게 위생용품을 전달한 데 이어 이달 중 성금 1억원과 지역 농산물 및 꽃 구매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위생용품 1억원어치를 전달한 데 이어 이달 초 위생용품 5000만원어치를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도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원 상당 위생용품 지원에 이어 헌혈증서 5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술보증기금, 게임물관리위원회, 해양수산개발원 등도 후원금과 위생용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할 방침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전 공공기관을 비롯한 금융기관 직원의 기부는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끝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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