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 발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 발표
  • 박성민
  • 승인 2020.03.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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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의 본선진출작을 발표했다.본선진출작은국제경쟁 부문의29개국 40편, 한국경쟁 부문의 19편으로 총 59편이다.

2019년 10월 21일부터 2020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에는 총 112개국에서 2915편(국제경쟁 2752편, 한국경쟁 593편, 중복출품 포함)의 작품이 접수됐다.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출품료 부과 정책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출품편수가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출품료 부과로 인해 한 차례의 예심이 추가되어 국내외 21명(해외 6인,국내 15인)의 영화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3개월동안 총 3차에 걸친 예심을 진행했다.보다 세밀화 된 예심에는심사의 정확성,공정성,다원성을 중점에 두었다.

국제경쟁부문 출품작 2752편의 장르별 분포 비율을 보면 극영화가7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다큐멘터리(12%), 애니메이션(10%) 그리고 실험영화(7%)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경쟁 부문 출품작 593편의 경우에는 극영화가 8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다큐멘터리(7%), 애니메이션(6%)그리고 실험영화(5%)순이었다. 전체적으로 극영화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총 출품작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극영화와 기타 장르별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의 다양성 면에서는 국제경쟁 부문에 비해 한국경쟁 부문의 극영화 쏠림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국제경쟁 부문의 경우,내전이나 전쟁과 같은 정치적 상황을 다루는 주제, 이민과 사회 통합에 관한 주제가전 장르에서 다양하게 재현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아시아 영화는 유럽이나 영미권에 비해 출품 작품 수는 적지만 과감한 연출 시도와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전했다.한국경쟁 부문의 경우, 러닝타임을 경계로 일종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러닝타임이 약 20분 이하인 작품은 그 이상의 작품에 비해 아이디어와 창의성면에서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심사위원들은 한국 단편영화가 세계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안정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 개인의 고유함과 독립성을 확장 시키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예심을 통과한 총59편의 본선 진출 작품들은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각 경쟁 부문별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관객상, 연기상(한국경쟁 부문에 한 함), 넷팩상(경쟁부문의 아시아 작품에 한 함), 아고라상(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에 한 함)등 총 13개 부문 3000여 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특히,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로써국제경쟁 부문과 한국경쟁 부문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미국아카데미 시상식의 단편 부문 후보로 심사받게 된다.
 
공식 경쟁 본선 진출작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 (www.b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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