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조합원·주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
“임직원·조합원·주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
  • 김영훈
  • 승인 2020.03.0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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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산청 유일 농협…50년 만에 첫 영예




산청의 유일한 지역농협인 산청군농협이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1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이같은 성과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의지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임직원을 비롯해 조합원, 군민, 산청군 등 모두가 하나가 돼 이뤄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종합업적평가 1위를 달성했다. 소감은.

▲1970년 산청군농협이 설립되고 50여 년만에 처음으로 ‘2019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매우 기쁘다.

또 1992년 8개 단위농협 합병 이후 산청의 유일한 농협으로 열심히 달려온 성과를 인정 받은 것 같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종합업적평가는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나.

▲종합업적평가는 신용사업, 교육지원 사업 등 전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사업평가를 통해 전국 최우수 지역농협을 선정하는 것이다.

지역농협 평가는 전국 1118개의 농·축협을 20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된다.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봉사, 경영내실화를 위한 성과관리, 농업인 실익증진 사업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농협인들에겐 큰 의미가 있다.

-1위 달성에 어떤 정책이 주효했나.

▲산청군농협의 전국 1위 달성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산청군농협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의 결과라는 평가다.

산청군농협은 지자체협력사업의 하나로 △고품질 양파종자 개량사업 △양파 수매용 톤백 지원사업 △벼 육묘상 처리제 지원사업 △딸기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밀·벼 자가수분증진제 지원사업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농업경영비 절감사업으로 영농자재 무상 공급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농번기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농정과 함께 금융분야(예금, 대출 등)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전국 1위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업적이 많았다. 올해는 어떤 정책을 추진 중인가.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농축산물 판매·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군에서는 매년 1월 지리산산청곶감축제, 3월 지리산산청고로쇠축제, 4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5월 산청 황매산 철쭉제, 9~10월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축제가 개최된다.

산청군농협은 축제 때 마다 지역 농축특산물 홍보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텃밭 또는 짜투리 농산물을 전량 경매하는 농산물 간이경매장을 운영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업인행복콜센터 확대 운영 △여성문화대학 개설 △영농폐비닐 수거 지원사업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 △어르신 게이트볼 대회 △산청경찰서-농협 그림자 조명 협력사업 △법률·소비자 분야 이동상담실 △명절 이웃돕기 사랑나눔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령화, 인력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창립 50년만에 처음으로 종합업적평가 1위라는 영예를 얻게 된 것은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산지유통 혁신과 통합마케팅 역량 강화 등 농축산물 판매사업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박충기 산청군농협조합장.
산청군농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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