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부, ‘마스크 대란’ 자초, 이젠 면 마스크라도 쓰라고
[사설]정부, ‘마스크 대란’ 자초, 이젠 면 마스크라도 쓰라고
  • 경남일보
  • 승인 2020.03.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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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으로 인한 국민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들이 일상이 정지됐고, 코로나 관련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분노’를 느낄 만큼 일상이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확산 추세가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게 ‘마스크 수급대란’ 현장이다. 국민들은 지금 매스컴 등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등의 현황이 중계 방송되듯 할 때마다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하고, 그나마 제대로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정부 정책을 가장 피부로 느끼는 현장인데 수급이 잘 되지 않아 정부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공적 판매’ 물량을 풀고 있다지만 구하기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주변의 구매 행렬은 일상화 되다시피 했고, 2~3시간 줄을 서고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마스크 공급도 제대로 못하는 정부’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물량 부족에 수요 폭발까지 겹치, 마스크를 구하려다 없던 병도 생길 지경이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값마저 크게 올라 마스크 구입에 평소보다 10%의 생활비가 더 들면서 서민들은 오래 갈까 걱정이 크다.

경남도는 우선 1단계는 현재 마스크 공급량을 최대한 많은 도민에게 골고루 보급하기 위해 공적물량 마스크를 당분간 1인당 최대 5장에서 3장 이내로 제한 했다. 현행 우체국은 오전 11시, 농협 하나로마트는 오후 2시에 판매를 하는데 발생하는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두 곳 모두 오전 11시에 구매번호표를 배부, 오후 2시부터 판매하도록 개선했다. 4일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제도 도입이 늦어진다면 3단계로 시·군별 이·통장을 통한 보급방안도 도입한다.

코로나 확진자가 6000여 명에, 사망자도 40여 명에 육박했다.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 됐다. 코로나 재앙은 문재인 정부의 명백한 ‘실패’다. 리더십의 실종은 총체적 난국의 시작일 수밖에 없다. 정부가 수급조정을 잘못해 ‘마스크 대란’ 자초, 이젠 재사용과 면 마스크라도 쓰라는 태도는 ‘대란 실패’를 모면하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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