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태극전사들 2020 감독으로
2002년 태극전사들 2020 감독으로
  • 연합뉴스
  • 승인 2020.03.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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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앞둔 K리그 사령탑 '김남일·설기현·정정용' 젊은 새얼굴 눈길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면서 새 시즌을 겨우내 기다렸던 축구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준비하는 22명(K리그1 12명·K리그2 10명)의 사령탑들은 저마다 우승과 1부 리그 잔류, 1부리그 승격을 바라보며 시즌 준비에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사령탑 22명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했던 ‘젊은’ 감독들이 눈에 띈다. K리그1에는 FC서울의 최용수(47) 감독과 성남FC의 김남일(43) 감독이 있고, K리그2에는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52) 감독과 경남FC의 설기현(41) 감독이 있다.

K리그 22개 구단 사령탑들의 평균 나이는 만 48세다. K리그2 FC안양의 김형열 감독이 56세로 최연장자다.

최연소 사령탑은 설기현 감독과 K리그2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으로 41살 동갑내기다. K리그1 감독들의 평균나이는 48.7세이고, K리그2 감독들의 평균 나이는 47.3세다. K리그2 사령탑들이 조금 더 젊은 편이다. 올 시즌 K리그 사령탑들의 ‘교체’도 적지 않았다. K리그1에서는 성남의 김남일 감독을 비롯해 인천 유나이티드 임완섭 감독,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교체는 K리그2가 많았다. 10개 구단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구단의 사령탑을 바꿨다.

경남의 설기현 감독, 대전의 황선홍 감독, 서울이랜드의 정정용 감독, 안산 그리너스의 김길식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승격’에 도전한다. 설기현 감독, 정정용 감독, 김길식, 김도균 감독은 프로 무대에 첫걸음을 내딛는 ‘프로 새내기 사령탑’이다. 프로 무대에 처음 뛰어드는 감독도 있지만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무려 9시즌째 팀을 이끌면서 이번 시즌 22명 가운데 ‘최장수 사령탑’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브라질) 감독은 유일한 외국인이다. 한편 옛 제자들과 프로 무대에서 재회하는 사령탑들도 있다. 강원FC의 김병수 감독은 김승대, 임채민, 이병욱, 서민우 등 영남대 시절 제자들을 4명이나 품에 안았다. 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지휘한 정정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사제 인연을 맺었던 이상민과 김태현을 데려왔다.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광주FC 사령탑 시절 함께 했던 정조국과 윤보상을 영입했고, 성남FC를 이끌 때 지도했던 공민현, 박원재, 김배봉, 이은범 등과 재회했다. 성균관대를 이끌었던 경남의 설기현 감독은 성대 출신의 김호수, 김영한, 김규표 등을 영입했다.

연합뉴스

 
왼쪽부터 김남일, 설기현, 정정용 감독 사진./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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