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건강한 삶을 위해
[경일춘추]건강한 삶을 위해
  • 경남일보
  • 승인 2020.03.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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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부 (부동산업)
문경부

 

중력의 법칙에 끌려 아래로 아래로 쳐진 몸매와 눈가의 주름을 보며 세월 흐름을 절감한다. 자연의 법칙은 비켜섬이나 예외는 없다.
 
가끔 시간을 내어 강변을 걷다 보면 어린 시절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으로 재활치료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고령화 사회 탓일까? 바쁜 현대의 일상과 인스턴트 식품 탓일까? 아니면 지나치게 좋은 음식과 건강식품에 의존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음식만으로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상의 정한 이치는 들어오면 그만큼 내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이 된 운동 덕분인지는 몰라도 나름의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 간다.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 건강을 위해 아주 열심히 운동을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은 그렇게 좋아하든 축구, 배드민턴, 마라톤, 등산을 그만 뒀다고 한다. 이유는 다양하며 나름 저마다 충분한 사정이 있다. 내가 하는 운동은 상대도 존재하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언제나 가능한 운동이다. 흔히들 말하는 헬스다. 물론 이 나이에 육체미를 탐내는 건 아니다. 간혹 그런 근육질의 멋진 몸매를 가진 어르신들도 있지만. 요즈음은 동네 목욕탕마다 헬스장이 없는 곳이 없다. 건강을 위해 제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운동의 근간인 웨이트트레이닝도 이 곳에선 가능하다. 테니스나 마라톤 등산을 하면 관절이 상하기 쉽다. 선수가 아니라면 몸을 돌보며 즐기는 운동을 해야 하는데 강한 승부욕은 대충대충 게임을 허락하지 않기에 몸을 상한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빠른 것이 무슨 자랑마냥 주변경관은 아랑곳없이 질주하듯 산을 오른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라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지금 하는 운동이 좋고 계속 산을 오르고 싶다면 페이스를 조절함이 필요하다. 물론 젊은 시절에는 경쟁과 객기도 존재하기에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 우린 프로가 아니고 기록 도전이 아니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비법이 있듯이 오래 운동을 할 수 있는 비법도 있음이 당연하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라면 무리하면 안 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시작함이 좋다. 자신에게 하루에 한 30분 정도도 투자하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욕심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틈틈이 짬을 내어서라도 몸을 가볍게 움직여 어깨, 허리, 무릎 부위의 근력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길러줘야 한다. 유산소운동도 좋고 무산소운동도 좋지만 중, 장년의 나이에는 건강을 위한 적절한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함이 좋다.

문경부 부동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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