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사천·남해·하동 경선후보 확정
통합당 사천·남해·하동 경선후보 확정
  • 문병기
  • 승인 2020.03.0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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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최상화, 하영제 3인 경선
제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선거구 미래통합당 최종 후보는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거쳐 확정된다. 통합당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이 지역구 경선 후보로 이태용(현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상화(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하영제(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통합당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이들 3명으로 여론조사 등으로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으로, 누가 통합당의 후보가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당의 경선후보 3명이 확정되면서 가라앉았던 선거분위기도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색채가 강한 지역 특성상 통합당의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지역민들의 관심사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통합당은 8명의 예비후보들이 각개전투형태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러다보니 당의 결속력도 떨어지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급기야 통합당 소속 광역·기초의원은 물론 핵심당직자들이 나서 중앙당에서 조속히 후보를 확정해 줄 것과 후보들도 상호 비방하며 분열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나가야 한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소위 ‘깜’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자가당착에 빠져 있는 모습에 식상해 했다. 민주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한 상태에서 치밀하게 선거운동에 돌입했는데, 통합당은 오합지졸이 된 상태로 시간만 끌고 있었으니 지역민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통합당이 3명으로 경선후보를 확정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다.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을 때 과연 결과는 어떨 지 등등 지역여론이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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