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공연 인터넷·모바일로 본다
부산문화회관공연 인터넷·모바일로 본다
  • 박성민
  • 승인 2020.03.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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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인 함께하는 특별기획연주회
부산문화회관(BSCC)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시민들과 의료진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에 걸쳐 인터넷과 모바일로 생중계하는 베시시(BSCC)콘서트 on Live‘ 공연을 진행한다. 부산문화회관 측은 공연과 관련행사들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방안을 마련했다.

‘예술이 전하는 위로, 따뜻한 희망의 릴레이’를 주제로 한 이번공연은 3월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씩 이어진다.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그리고 국악관현악단이 참가하는 ‘배시시(BSCC)콘서트 On Live’는 무관객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고, 공연실황은 부산문화회관 유투브 등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총 5회의 공연은 시민들에게 위무의 음악을 통해 다시 희망의 새봄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공연인 12일에는 시립교향악단 임홍균 악장의 연주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소타나 제2번 BWV 1003 3악장을 들려준다. 이어서 시립합창단이 우리 귀에 익은 ‘내 맘의 강물’, ‘거문도 뱃노래’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3월19일에는 국악관현악단에서 가야금산조와 판소리 ‘흥부가 박타는 대목’, ‘태평소와 사물놀이’로 흥겨운 무대를 열어준다. 3월 26일과 4월2일에는 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연주와 시립합창단의 남성중창과 혼성중창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4월 9일에는 대금산조 등으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유투브채널과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상시관람 할 수 있다. 부산문화회관 측은 출연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공연별 참여 연주자를 최소화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재)부산문화회관 이용관 대표는 “장기간 방역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무엇보다도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시립예술단이 먼저 나서기로 했다. 릴레이공연을 통해 예술의 온기와 에너지로 위로과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부산문화회관(BSCC)은 오는 12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에 걸쳐 인터넷과 모바일로 생중계하는 베시시(BSCC)콘서트 on Live‘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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