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해을 김정호·기찬수 경선
민주당 김해을 김정호·기찬수 경선
  • 김응삼
  • 승인 2020.03.0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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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공천배제 이의신청
전략공천→경선으로 변경

더불어민주당이 9일 현재까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역구 253곳 가운데 경남 15곳을 포함해 총 222곳(87.8%)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무리했다.

경남은 산청·함양·거창·합천 한 곳만 공천 심사가 남아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 논의 끝에 김해을은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 간에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8일 김정호 의원을 컷오프 시켰다.

민주당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전략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 위원장은 김 의원 경선 참여에 대해 “최고위 논의를 통해 경선으로 최종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경선으로 김해을 후보를 내기로 결정하면서 후보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현역 의원 김정호 의원(59)은 친노인사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도전했던 김경수 지사의 바통을 이어받아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 골든루트산단 침하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했다.

김 의원은 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기자 회견을 열고 “저와 당원들은 지난 2월 28일 공천배제 소식을 듣고 이의 신청을 했고 최고위원회가 재심의해 김해을을 전략경선지역으로 결정해 경선기회를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며 “더욱 겸손하게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찬수 전 병무청장(66)은 김해 진영읍 출신으로 진영제일고등학교와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 대명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국방정책 브레인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7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병무청장을 역임했다.

김응삼·박준언기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예비후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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