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선탈락 후보, 시민사회단체 등 잇단 지지 선언
창원성산구 미래통합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최응식 미래통합당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등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미래통합당 창원성산구 선거는 당초 6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강기윤 전 국회의원과 최응식 정치신인, 두 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15일경부터 2~3일간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최응식 후보는 “일각에서는 그간 선거구에 수 차례 출마한 강기윤 예비후보에 비해 정치 신인으로서 유권자에게 낯선 최응식 예비후보 간 경선이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기라도 하듯 최근 최응식에 대한 여러 단체들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 지도부가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가진 공식지지 선언에서 “10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최응식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9일에는 이번 경선에서 탈락한 원영일(변호사), 이경임(심리상담소 대표) 전 예비후보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경임 전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장과 함께 최응식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최 예비후보 당선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기로 하는 한편 최 예비후보가 요청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직을 수락했다.
또한 원영일(변호사) 전 예비후보는 최응식 예비후보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 그래서 신인인 최응식 후보를 지지한다. 저의 이러한 선언은 순수히 개인적 판단으로 본선에서 우리 당 후보의 경쟁력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미래교육연대(회장 최수일)와 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장 경철수), 성산구지역발전주민협의회(회장 강호상 전 시의원), 성산구청년연대 등에서 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잇단 지지 선언으로 캠프 분위기가 한껏 고무됐다.
성산구지역발전협의회 강호상 회장은 지지선언문에서 “최응식 후보는 창원 토박이 노동자 출신이자 낮에는 공장에서, 밤에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우리와 함께 살아온 서민이자, 창원의 아들이다”며 “최응식 후보의 성실하고 올바른 삶을 바탕으로 그가 일구어 온 노동, 국방, 실물경제의 경륜과 가치를 존중하며 그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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