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예비후보, 입장문 발표
지역구 문제 해결 ‘공약집’도
지역구 문제 해결 ‘공약집’도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인 신성범 전 의원은 10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비판하는 입장문 발표와 함께 공약을 발표했다.
신 후보는 이날 김 전 지사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당 안에 있던 김 전 지사가 당을 나가는 것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고 정치의 변화무쌍함을 실감한다”며 “험지에 출마해 당을 살리는데 앞장서 달라는 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이라는 명분으로 결국 당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전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그 명분과 논리야 어떻든 결국 야권분열로 이어지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결과로 가져올 것”이라며 “여야 일대일 구도여야만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고 정권교체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약집에는 18, 19대 국회의원 경험과 지역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제시, 당선되면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제시했다. 공약집에서 △인구감소, 이대로 가면 지방소멸의 위기입니다 △인재육성과 교육혁신에 실패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부재로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농업기반의 취약으로 미래농업의 전환이 더딥니다 등의 문제점을 꼽았다. 과제로는 △정치를 바꾸어야 합니다 △경제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교육은 필수입니다 △농업·임업이 돈이 되어야 합니다 △여성이 편안해야 합니다 △청년이 거주해야 합니다 △문화예술 공간이 함께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복지가 필요합니다 등 8가지 항목이다. 특히 정책과 공약은 △경제·미래 △청년·행복 △교육·안전 △농업·공동체 △일자리·복지 △문화·관광 등 6가지 항목으로 각각 5개씩 30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열심히 경청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느꼈다. 시련과 좌절의 시간이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겠다. 멈춘 지역발전 다시 시작하겠다. 소신과 뚝심으로 재대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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