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김태호 무소속 출마 야권분열” 비판
신성범 “김태호 무소속 출마 야권분열” 비판
  • 이용구
  • 승인 2020.03.1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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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예비후보, 입장문 발표
지역구 문제 해결 ‘공약집’도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인 신성범 전 의원은 10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비판하는 입장문 발표와 함께 공약을 발표했다.

신 후보는 이날 김 전 지사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당 안에 있던 김 전 지사가 당을 나가는 것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고 정치의 변화무쌍함을 실감한다”며 “험지에 출마해 당을 살리는데 앞장서 달라는 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이라는 명분으로 결국 당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전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그 명분과 논리야 어떻든 결국 야권분열로 이어지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결과로 가져올 것”이라며 “여야 일대일 구도여야만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고 정권교체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은 조국 사태 이후 진보진영의 거짓과 위선,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여당에 맞서 정권심판이 최우선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민심이고, 제가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이유이기도 하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4·15 총선은 개인의 정치적 입지보다는 정권심판의 정당성이 더 절실하고 절박하다”며 “대권 잠룡으로 불리던 분이 미래통합당의 승리에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지역을 떠나 편안하고 안전한 고향을 선택한 것이다”고 일갈했다.


또 공약집에는 18, 19대 국회의원 경험과 지역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제시, 당선되면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제시했다. 공약집에서 △인구감소, 이대로 가면 지방소멸의 위기입니다 △인재육성과 교육혁신에 실패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부재로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농업기반의 취약으로 미래농업의 전환이 더딥니다 등의 문제점을 꼽았다. 과제로는 △정치를 바꾸어야 합니다 △경제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교육은 필수입니다 △농업·임업이 돈이 되어야 합니다 △여성이 편안해야 합니다 △청년이 거주해야 합니다 △문화예술 공간이 함께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복지가 필요합니다 등 8가지 항목이다. 특히 정책과 공약은 △경제·미래 △청년·행복 △교육·안전 △농업·공동체 △일자리·복지 △문화·관광 등 6가지 항목으로 각각 5개씩 30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열심히 경청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느꼈다. 시련과 좌절의 시간이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겠다. 멈춘 지역발전 다시 시작하겠다. 소신과 뚝심으로 재대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신성범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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