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화천농악 ‘청음’ 국비공모사업 선정
함안화천농악 ‘청음’ 국비공모사업 선정
  • 여선동
  • 승인 2020.03.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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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기획력 국비 1억원 확보
함안군은 함안화천농악(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의 전승협력단체이자 경상남도 전문예술단체로 등록된 풍물패 청음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비공모사업인 2020년 ‘신나는예술여행’ 기획형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청음은 관객 대상 맞춤프로그램 기획과 우수한 인력구성, 유사사업 수행경험 면에서 사업역량이 우수한 단체로 뽑혀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4년에 처음 시작된 ‘신나는예술여행’은 수요자 중심의 문화향유지원 사업으로, 문화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다채롭게 제공함으로써 문화향유권을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올해는 전체 예산 232억 원 규모에 전국에서 2329건의 지원신청이 접수되었고 두 달여의 심의 끝에 풍물패 청음을 포함한 총 284개의 단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풍물패 청음의 ‘섬마을 놀판-예술적으로 놀아보자!’는 영남 다도해 지역의 섬마을을 찾아가서 다채로운 전통공연과 전통놀이, 전통연희 체험, 그리고 그 지역의 자연물을 이용한 미술 체험을 섬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다원적 예술 프로그램이다. 청음의 예술감독 권정현 씨는 “그간 우리 지역의 문화단체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 사업과 같은 큰 규모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가 쉽지 않았다”며 “함안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우리 지역의 민속을 이용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해왔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더 수준높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큰 규모의 국비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풍물패 청음은 2005년 창단되어 2016년 경상남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 되었으며 함안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함안의 대표축제인 함안아라문화제 기간에는 아라가야의 혼을 알리는 아라가야 고취대 공연으로 아라가야 함안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 축제의 격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과 함께 ‘함안생생문화재’ 사업을 2018년부터 3년간 이어오면서 함안화천농악이 2018, 2019년 2년 연속 문화재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장상을 받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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