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단상]회사를 다니는 젊은이들에게
[월요단상]회사를 다니는 젊은이들에게
  • 경남일보
  • 승인 2020.03.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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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수필가)
젊은이의 운명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며, 변화 역시 자신의 땀방울로 창조되는 자기 인생이 되어야 한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환상에 젖기도 하겠지만 그러나 젊은이에게 환상은 자신의 꿈을 한걸음 더 가까이, 성숙해지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아니 젊은이라면 그 환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모든 생활의 모습에서 남다른 자기다움을 창조해야만 하는 건 아닐까?

모름지기 환상을 현실로 가까워지기 위해선 자신의 잠재력을 넓혀 가야하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마음으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돼야 한다. 직장이란 자기의 재주와 능력을 실제로 알아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사회를 배우면서 지식과 기능을 쌓아서 상사로부터 인생을 배우고 인간관계의 깊이와 폭을 넓혀 나가는 곳으로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인간관계를 잘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건 바로 인격적인 매력과 밝고 온화한 본성이다. 직장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수립하고 자기 직업에서도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꾀할 줄도, 직업을 통하여 성공할 줄도, 자기 직업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할 줄도 알아야 한다. 넓은 마음으로 참아내는 지혜로운 진면목도 보여주고, 맡은 일에서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노력과 집념에 의해 가장 자기다워 지도록 해야 한다.

젊은이들이여, 우리는 성공 그 목표만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지 말자. 물론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성공으로 가기위한 그 노력의 과정이 얼마나 보람 있고 값진 것인가를 더욱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하자. 하는 일마다 보람과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도 노력하는 그 과정을 찬양해야 하며 또한 그 과정을 귀히 여길 줄 아는 자가 곧 젊은 그대들이 돼야 한다.

젊은이들이여, 상사의 지시사항을 적당히 판단하고 일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 상사가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감각의 안테나도 세워놓고, 가장 자기다워지기 위하서 타인이 아니라 자신과 경쟁하는 생활을 즐겨야 한다. 일에서 가장 자기다워지도록 노력하면서 윗사람의 지혜와 경륜 앞에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질 수 있는 젊은이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석기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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