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 바이러스 선제적 예방 강화해야
[사설]코로나 바이러스 선제적 예방 강화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0.03.16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단감염으로 치솟던 코로나 바이러스19 감염자 수가 점차 잦아들고 있는 반면 완치자 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감염은 또다시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의 이행을 가져올 수 있어 각 지자체마다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부경남의 관문인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은 한 달 가까이 추가 확진자가 없는 무감염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서부경남 지역의 성공적 방역은 그물망처럼 촘촘한 방역대책과 모니터링, 배려검사와 선별진료소 추가설치 등 대증적 대책과 선제방어가 주효했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진주시는 관내 6개 대학과 공조, 지원대책반을 운영, 타지에서 온 유학생과 외국인, 입국자들을 시내 진입부터 차량제공과 배려검사,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학이 많아 외지,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가장 선제적인 것은 외지유학생들을 일일이 모니터링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에 대한 편의를 강화해 그물망을 좁히고 있다.

그러나 조금도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코로나는 외국에서 더욱 극성이어서 해외에서는 오히려 지금부터가 문제이다.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유럽은 EU가 패닉상태다. 국경을 폐쇄하고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 추가 감염을 막고 잠복기간을 극복하자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바이러스에 따른 감염병은 이미 우리도 혹독한 경험을 한 바 있다. 특성상 집단감염에 노출돼 있어 지역사회로 이행될 경우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대학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그런 상황에 취약하다. 조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이유이다. 아직은 각급 학교가 미개학인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유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격리, 배려검사, 상황체크, 편의제공은 강화돼야 한다. 언제 청정지역에서 감염지역으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국의 더 많은 선제적 조치와 지역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 감염병에 대한 예방은 언제나 지나침이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