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수 거창군도의원, 미래통합당 탈당
김일수 거창군도의원, 미래통합당 탈당
  • 이용구
  • 승인 2020.03.1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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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후보와 함께 하겠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소속 해당 지역구 도의원이 김 전 지사와 함께 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해 공천 배제 후폭풍이 일고 있다.

김일수(거창2지구) 거창군 도의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잠시 미래통합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거창의 발전을 향한 저의 생각을 실천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생긴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처럼 찾아온 지역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큰 인물의 귀향은 세대를 이어 살아갈 거창의 발전에 꼭 필요한 기회라 생각한다”고 김 전 지사의 고향 출마를 환영했다.

그는 “변화와 발전을 희망하는 지역민들의 민심을 외면한 공천과정이 발목을 잡았다”며 “내가 던진 표가 아닌 외부에서의 명분에 의해서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가질 수 없게 된 것”이라고 공천 배제를 비판했다.

그는 “다행히도 그(김태호 전 지사)는 힘든 길을 선택하면서까지 키워준 고향에 진 빚을 갚겠다며 그냥 혼자 가라고 니 인생이니 마음대로 하라고 버릴 수는 없다”며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년에 가까운 도의원 생활을 하면서 집중한 일이 제대로 된 기업 유치였다”며 “거창에는 승강기라는 대표산업이 있지만 경남도마저도 관심밖에 있는 산업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력 끝에 올해부터 경남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지능형기계 산업의 테두리에 포함되어 경남도의 관심산업이 되었다”며 “이제 지역의 힘 있는 국회의원과 거창군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승강기 대기업의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승강기 산업의 허브도시를 완성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후보는 한분밖에 없다. 이것이 제가 잠시 당을 떠나야하는 이유”라며 “기업유치를 통한 미래먹거리의 확보해 거창이 발전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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