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공원 지하주차장’ 부결 놓고 논쟁
‘황산공원 지하주차장’ 부결 놓고 논쟁
  • 손인준
  • 승인 2020.03.17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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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야당·이장 반발하자
여당 “학습권침해 등 우려” 해명
가짜뉴스 당사자 법적대응 불사
속보=최근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황산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 부결과 관련(본보 17일자 6면 보도) 야당 시의원과 황산마을 이장 등 10여 명이 반발하자, 여당 시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가짜뉴스 당사자에 대해 법적대응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민주당 임정섭 시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산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부결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당사자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범어택지의 주차난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으로 해소를 위한 방안에 있어 본회의에서 야당 김효진 의원이 황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은 그 효율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부지의 공간 활용은 대체할 용지가 없거나 주변의 토지가격이 너무 높을 때 차선책으로 개발돼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비해 범어택지내 23필지의 공지가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절차를 무시한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안이었다”고 했다.

게다가 황산어린이 공원 주변에는 학교 2곳(황산초, 범어중), 유치원 1곳(송원유치원), 경로당 1곳(황산경로당)이 위치해 주차장 공사를 할 경우 1년 6개월 이상 학습권 침해 등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총사업비 9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70억원)을 투입해 면적(황산 경로당 부지 포함) 3573.3㎡에 연면적 3000㎡로 주차장 90면의 조성이 가능한데 지하구조물 설치를 감안하면 주차 가능대수는 60~70대로 줄어 가성비가 낮았다“고 했다.

또 “양산시장은 황산어린이공원주차장 건립안 부결과 공지를 활용한 주차장 확보안 대안제시를 한 임시회 결정 후 즉시 범어 택지내 공지(나대지) 지주들에게 토지매수의향서 공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의원은 “최숙희, 홍기수 이장 등은 기자회견에서 전체 이장단의 의견으로 몰고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시민의 편의를 외면한 정치적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와 각종 SNS상에 유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은 이를 활용해 민주당 시의원들이 비상식적이고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선동과 가짜뉴스를 재생산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 공개 입장표명을 본 후 법적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황산마을 이장 등 10여 명의 반발과 통합당 소속 김태우 정숙남 곽종포 의원 등 3명이 최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부결돼 죄송하다”며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사업을 원하면 재추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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