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코로나19 극복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경남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민생경제를 지원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연다.

경남도와 도의회는 오는 27일 코로나19 대응과 민생경제를 위한 예산을 편성한 추경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청소관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안은 선별진료소 장비 등 방역물품 지원에 68억원, 휴교 등에 따른 아동양육 한시적 지원에 721억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에 64억원 등 4800억원 규모다. 도 교육청 소관 예산안은 돌봄교실 중식비 10억원, 마스크 등 방역물품 구입에 190억원 등 25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예산은 30일부터 이틀간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4월 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도의회 회기는 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71회 임시회가 가장 가까운 시기에 개회하는 회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피폐해진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수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남도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꼼꼼하게 챙겨나가고, 이번 추경으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열릴 예정이던 제370회 임시회도 집행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축소해 지난 5일 하루만 개회한 바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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