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학생 안전, 학습 공백 최소화”
박종훈 교육감 “학생 안전, 학습 공백 최소화”
  • 강민중
  • 승인 2020.03.18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교육청 개학연기 후속 조치 발표
온라인 학습·고 3 수험생 지원 강화
도내 학원 및 교습소 휴원 동참 호소
신종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유치원과 각급 학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된 것과 관련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18일 도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후속 대응 조치를 내놨다.

박 교육감은 우선 온라인 학습을 강화하고 더불어 고3 수험생을 위한 조치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대입정보센터 온라인 이용, 전화 상담과 안전 조치를 강화한 후 학부모의 대면 상담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입시지도를 위한 고3 부장교사 대상 권역별 연수를 실시해 수험생이 불안하지 않도록 입시를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현재 교과서는 PDF파일로 탑재돼 있어 학생이 언제든 받아 볼 수 있다”며 “종이 교과서를 희망하는 신입생은 택배 배송 등 다양한 형태로 교과서를 배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교육감은 전 학생과 교직원에게 1인 2매의 면 마스크(총 100만장)제공과 비축용으로 100만장 추가 구입 계획도 전했다.

특히 “약국에서 판매하는 학생용 공적마스크를 학교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구입에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개학 후 학생용 공적마스크는 학교에 직접 공급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게 배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보관 중이던 마스크 15만장을 이미 학생에게 택배로 발송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박 교육감은 도내 학원 및 교습소 등에 휴원 동참를 호소했다.

박 교육감은 “학원으로 학생들이 몰린다면 자칫 5주간의 휴업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며 “학원 운영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개학연기라는 초유의 국가적 재난상황을 고려해 휴원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외에도 경남도교육청은 돌봄을 필요로 하는 모든 초등학생과 유아를 대상으로 긴급돌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긴급돌봄은 3월 9일부터 돌봄시간이 오후 7시로 연장되고 중식 제공이 이뤄져 참여율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긴급돌봄 이용 학생 수는 9일 이전 유·초 2900여 명에서 현재 7100여 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증가 수요에 맞춰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 제공에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현장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약 250억원 규모의 원 포인트 추가경정 예산을 긴급 편성하고 방역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과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경비 지원 등 학생 안전과 유치원 수업료 환불을 통한 학부모 부담 경감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8일 도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유치원·학교 개학 2주 추가연기에 따른 후속 대응 조치를 설명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