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 KTL 종합소음시험동
경남 유일 KTL 종합소음시험동
  • 강진성
  • 승인 2020.03.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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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 시험시설·장비 구축
소음 측정에서 기업컨설팅까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진주 본원에 위치한 종합소음시험동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국제공인 소음진동 시험인증이 가능한 곳이다.

종합소음시험동에서는 환경마크인증시험, 기계설비 및 전자장비 성능 평가가 가능하다. 이곳에는 음향파워레벨과 흡음성능을 측정하는 ‘잔향실’, 각종 창호와 방음벽 성능을 측정하는 ‘차음성능시험실’,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산업제품의 소음을 측정하는 ‘무향실’을 갖추고 있다.

또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측정을 위한 뱅머신, 태핑머신 등을 비롯해 각종 소음 및 진동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KTL은 소음진동 측정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유일 공공종합 시험인증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국내 기업의 소음진동 저감 기술개발 및 성능인증을 돕고 있다.

국내 한 자동차부품업체는 배기계 부품의 높은 소음 기준으로 미국 납품에 애를 먹었다. 배기계에서 발생하는 부밍노이즈(자동차에서 들리는 ‘웅’하는 소음)를 줄이기 위해 KTL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업체는 KTL과 각종 시험·연구 끝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국내 전동공구 업체는 수출을 앞두고 표준·성능 입증을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컨설팅을 위해 국내 여러 시험기관에 노크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이런 와중에 KTL을 찾았다. KTL은 합당한 해외표준과 수요처 요구사항을 분석한 끝에 시험법을 개발했다. 그 결과 성공적으로 성능인증을 받아 수출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KTL은 기능성 신발업체와 소재개발업체 등에 컨설팅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배원기 KTL 소음진동팀장은 “업체 컨설팅의 경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지만 제품 상용화나 수출 성과로 이어질 때 보람을 느낀다”며 “KTL이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기관인만큼 국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KTL 종합소음시험동 전경.

 
KTL 종합소음시험동의 무향실에서 직원들이 반구형 음향파워 측정 지그에 측정용 마이크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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