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4월 봉암갯벌 개장 앞두고 환경정화
창원시, 4월 봉암갯벌 개장 앞두고 환경정화
  • 이은수
  • 승인 2020.03.18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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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4월 마산회원구 봉암갯벌 개장을 앞두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안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하여 수산과 직원 20여 명이 외식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리 사회적기업에 주문한 도시락을 먹었다. 그간 당면업무로 누적된 피로를 봉암갯벌에서 잠시 충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짧은 점심시간 시간이지만 4월 개장을 앞둔 봉암갯벌 생태학습장 정비를 위해 힘을 보탰으며, 주변의 플라스틱, 썩은 갈대 등 해안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을 펼쳤다.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는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위치한 마산만 봉암갯벌은 면적은 서해의 갯벌들에 비할 바 아니지만, 마산만 안쪽의 하천과 마산만 외해의 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통로 구실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마산만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바닷새와 해양보호생물인 붉은발말똥게의 서식 등이 확인돼 2011년 12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그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운영하던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을 올해부터는 창원시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협력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4월 개장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은 “오늘 직원들의 점심시간을 반납한 정화활동 제안과 한뜻으로 동참해준 직원들 모두 너무 감사하다. 봉암갯벌은 예전부터 시민과 행정기관 기업체가 함께 뜻을 모아 보존한 대한민국 모범사례지역인 만큼 그 의미와 가치가 재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와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탐방로 등 야외시설에 한해 4월 중 개장하고 이후 방역소독과 이용객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안내 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봉암갯벌 환경 정화.
봉암갯벌 일대 쓰레기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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