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사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 포함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몇 명의 확진 환자가 늘었는지, 사망자는 얼마나 되는지 등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아침을 시작하고, 이에 답하듯 언론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연일 바이러스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모두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집중하는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또 다른 바이러스가 있다.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한명 한명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를 통해 더 주의해야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곤 한다.
하지만, 위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망자 수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치는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교통사고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오래전부터 우리 일상 속의 일부로 자리 잡아 이제는 더 이상 발생을 해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존재가 되어버린 고질적인 만성 바이러스다.
작년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349명으로, 전년보다 11.4% 감소했다. 해가 지날수록 매년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생명을 잃고 있다. 교통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불량,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으로부터 시작되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
요즘 길거리를 나서면 부모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어린아이부터 지팡이를 짚으시는 어르신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 씻기 등 사소한 행동을 통해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듯 교통사고 바이러스 예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음주·졸음운전, 신호위반, 과속,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무단횡단 등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행위들을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교통사고는 말 그대로 과실에 의한 사고일 뿐이라고. 하지만, 단순히 한 사람의 과실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으며, 또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여러 소중한 생명들을 살릴 수 있기에 절대 외면할 수도 없고, 외면해서도 안된다.
교통사고 바이러스 치유를 위한 최고의 백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다.
박서준·사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이처럼 모두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집중하는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또 다른 바이러스가 있다.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한명 한명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를 통해 더 주의해야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곤 한다.
하지만, 위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망자 수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치는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교통사고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오래전부터 우리 일상 속의 일부로 자리 잡아 이제는 더 이상 발생을 해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존재가 되어버린 고질적인 만성 바이러스다.
작년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349명으로, 전년보다 11.4% 감소했다. 해가 지날수록 매년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생명을 잃고 있다. 교통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불량,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으로부터 시작되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
요즘 길거리를 나서면 부모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어린아이부터 지팡이를 짚으시는 어르신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 씻기 등 사소한 행동을 통해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듯 교통사고 바이러스 예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음주·졸음운전, 신호위반, 과속,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무단횡단 등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행위들을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교통사고는 말 그대로 과실에 의한 사고일 뿐이라고. 하지만, 단순히 한 사람의 과실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으며, 또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여러 소중한 생명들을 살릴 수 있기에 절대 외면할 수도 없고, 외면해서도 안된다.
교통사고 바이러스 치유를 위한 최고의 백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다.
박서준·사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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