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진주을 공천 잡음 ‘시끌’
미래통합당 진주을 공천 잡음 ‘시끌’
  • 정희성
  • 승인 2020.03.2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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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관위에 공천 재의 요청
강민국 후보 “의혹들 소설 같은 이야기” 일축

미래통합당 진주을 공천이 마무리 됐지만 공천과 관련한 통합당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는 20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국 후보의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은 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한 인터넷 언론은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이 강민국 후보에게 많은 의혹이 있다며 미래통합당 공관위에 공천 재의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강민국 후보는 이 같은 언론 보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범사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강 후보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편법과 불법으로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했다”는 범사련의 주장에 대해 강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진주동명고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했다. 학적까지도 마음대로 조작하는 그들은 저에게 확인절차도 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일방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허위 학력에 대한 의혹에 관해서는 “한국국제대 전신인 진주전문대 졸업 후 경남대 법학과 편입했고 1998년 2월 정상적으로 졸업했다. 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 또한 명백한 사실”이라고 했다. 강 후보는 그 동안 논란이 된 독립유공자 경선 가산점과 관련한 허위사실 주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은 언론을 통해 유공자, 공익제보자 등에 대해 3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저는 이를 근거로 가산점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한 유튜브 방송에서 했다. 저는 공천 심사서류 당시 독립유공자확인서를 제출해 공천심사비 100만 원을 면제받았다. 하지만 후에 당에서 업무상 착오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당에서도 저의 발언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경호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나타냈다. 강 후보는 “범사련이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미래통합당의 공정한 국민경선을 통해 선택 받은 후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합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했다.

강민국 후보는 “범사련의 주장은 소설 같은 이야기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음해”라며 “범사련이 어떤 단체인지 알지 못하고 오늘 처음 들어온다”고 했다. 이어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자에 대해 단 한번의 사실확인도 없이 음해하고 비방하는 행위는 반대급부를 노리는 불손한 세력의 소행이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하나의 팀이 돼야 승리할 수 있다”며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정희성기자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가 20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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