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땅콩’, 신품종 개발·보급
고소득 ‘땅콩’, 신품종 개발·보급
  • 김영훈
  • 승인 2020.03.22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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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맛과 수량성, 건강 기능성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농가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인 땅콩 신품종을 개발·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땅콩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땅콩 재배 농가에서도 수량이 많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품종의 보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땅콩 다수확 품종으로 ‘신팔광’, ‘다안’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신팔광은 알 수량성이 10a당 540㎏, 100알 무게가 92g인 알이 큰 품종으로 가지 수가 많고 반 직립 초형이다.

다안은 알 수량성이 10a당 500㎏이고 100알의 무게가 127g에 달할 정도로 알이 매우 크며 가지 수가 적고 직립성 초형이다.

두 품종 모두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기름용 품종으로 올레산 함량이 높아 산화에 매우 안정적인 ‘케이올’과 ‘해올’을 개발했다.

땅콩 맛이 뛰어난 케이올은 기름 함량이 50.7%이며 올레산 비율은 82.9%로 올리브기름(78%)보다 높다.

다른 고 올레산 땅콩 품종 해올은 올레산 비율이 83.0%이며 가지 수가 많지만 쓰러짐이 적고 내병성도 우수해 수량성과 재배 안전성이 높은 품종이다.

종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620)에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분양 받을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건강에 유익하고 맛과 수량성이 우수한 땅콩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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