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미래통합당 진해구 후보 확정에 엇갈린 반응
이달곤 미래통합당 진해구 후보 확정에 엇갈린 반응
  • 이은수
  • 승인 2020.03.22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 네거티브 없이 선의의 경경 펼치자!
정의당 “시에서 구로 격하 장본인” 부적격 인물 공천

이달곤(66) 미래통합당 창원시 진해구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최종 경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이달곤 후보는 창원제2부시장과 창원시의회 의장을 지낸 유원석 후보와 경선에서 최종 승리했다.

이달곤 후보는 이날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신 진해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로지 진해를 위해서 낮은 자세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이어 “그동안 미래통합당의 아름다운 경선을 치룬 김영선의원,엄호성의원,유원석,김순택,박지원 예비후보님께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가치와 철학을 받들어서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각 당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의 창원시 진해구 공천 확정을 환영하며, 정당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대와 그 정당을 비방하는 흑색선전의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시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대결의 장으로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길 기대한다. 정당과 이념의 장벽을 넘어 서로가 포용해야 할 때다. 진정 진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가릴 수 있는 선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의당 창원시 진해구 지역위원회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봤다.

정의당은 성명을 통해 “미래통합당과 이달곤 후보는 진해구민에 대한 사죄가 최소한의 예의다”고 공세를 폈다.

정의당은 “진해시가 창원시로 흡수 통합될 때 주무부처 장관이었다. 당시 진해시민들이 주민투표를 요구했지만 당시 이달곤 후보는 이를 묵살하고 당시 한나라당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 의결로 통합을 관철시킨 인물”이라며 “미래통합당의 이번 공천결과는 진해구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진해시를 역사의 뒤안길로 만들고 당당한 진해시민에서 창원시 진해구민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인 이달곤 후보를 공천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정의당은 “이 후보는 그간 사과 한마디 없다가 통합한지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 무임승차하려하고 있고, 구청장 직선제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미래통합당 진해구 이달곤 후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