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 첫 확진 후 카드 매출 24% 감소
경남 코로나 첫 확진 후 카드 매출 24% 감소
  • 정만석
  • 승인 2020.03.2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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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3월1일 카드3사 기준
쇼핑·숙박·요식업 분야 급감
경남도, 진정땐 소비촉진 추진
경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소비위축이 심화되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대로 소비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24일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지원과 고용안정 대책 브리핑을 열고 신용카드 매출이 24% 감소하는 등 도내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신용카드 3개사(신한·국민·BC)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드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도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업종별로 쇼핑(62%), 숙박·여행(59.9%), 요식(48.1%) 업계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모든 분야에서 카드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도 지난달 구직등록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216명) 감소했고 구직인원도 29%(282명) 줄었다.

이에 따라 도는 소상공인 지원과 고용안정을 위해 58개 사업에 추가경정예산 561억원을 증액 편성한데 이어 내수경제 회복에 집중하기위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도내 골목상권 60곳과 전통시장 30곳을 대상으로 5월 중 ‘동시 세일’과 ‘1+1 행사’ 등을 개최한다.

행사장 이용 편의를 위해 주정차 허용시간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동시 세일 행사 이후 1주일간 도내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는 ‘전통시장 페이백(PayBack)’도 준비한다.

4월부터 9월까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일반 결제금액의 5%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페이백도 도입한다.

제로페이 소득공제율도 6월 말까지 기존 30%에서 60%로 상향한다.

제로페이 가맹점주에 대해서는 결제금액의 2∼5%(월 최대 30만원)를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추가했다.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는 당초 1472억원에서 2943억원으로 2배 정도 확대한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대상을 당초 500곳에서 1500곳으로 늘려 점포당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금을 월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증액한다.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율은 당초 30%에서 40%로, 산재보험 지원율은 등급별 최대 50%에서 60%로 확대한다.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한 임대인들에게 7월부터 지방세 감면 혜택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착한 임대상가를 적극 홍보한다.

청년 고용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내 만 18∼39세 이하 청년 중 실직 청년들에게 월 50만원씩 2개월간 100만원을 지원한다.

자동차산업 위기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을 위해 월 최대 250만원씩, 9개월간 인건비도 지원한다.

자동차 관련 업종 근무경력이 있는 구직자들을 채용하는 설립 1년 이상, 근로자 5인 이상 자동차 관련 업체가 지원대상이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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