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도 뛴다’ 진주 보궐선거 ‘3파전’
‘도의원도 뛴다’ 진주 보궐선거 ‘3파전’
  • 정희성
  • 승인 2020.03.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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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서경·통합당 유계현·민중당 하정우
보수성향 지역구지만 무소속 당선된 적도 있어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주시 도의원(제3선거구·상대·하대·상평동, 일반성 등 동부5개면) 보궐선거의 대진표도 사실상 짜여졌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이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대결 구도가 완성됐다. 물론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본 후보자 등록기간에 무소속 등 추가 출마자가 나올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중당 후보 간 3파전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은 신서경(여·51) 후보를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신서경 후보는 애초 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한경호 후보가 단수 추천되자 도의원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신서경 후보는 도동초, 삼현여중, 진주여고,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 후보는 “허물없는 친구 같고 효심 깊은 딸 같으며 또 젊은이에게는 따스한 부모같은 도의원이 되겠다”며 “진주를 아름답고 사람 냄새나는 행복도시, 문화도시로 바꾸어 나가겠다. 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통합당은 5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유계현 후보(62)가 공천을 받았다. 유계현 후보는 진주 사봉초, 대아중·고, 경남대를 졸업했으며 진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유계현 후보는 “시의원 3선과 시의회 의장의 역임한 경험을 살려 명품도시 진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을 섬기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민중당에서는 하정우 후보(51)가 출마한다. 하정우 후보는 도동초, 중앙중, 진주고를 졸업했다. 경상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강기갑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중당 진주시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정우 후보는 “현재 도의회는 민주당과 통합당 소속 의원들로 가득하다. 그들의 의석을 한 석 더 늘리는 것보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정책을 가진 새로운 사람이 도의회에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에 열린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자유한국당 강민국 후보와 민주당 천진수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친 가운데 강민국 후보가 53.29%를 득표해 46.70%를 얻은 천진수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진주을 선거구에 속하는 제3선거구는 진주갑 선거구(제1·2 선거구)보다는 다소 보수성향이 강하다. 여기에 민주당, 통합당, 민중당이 3파전을 벌일 경우 진보표가 분산될 수 있어 통합당이 다소 유리할 전망이다. 하지만 2010년에 열린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꺾고 당선된 적도 있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수 있다. 통합당은 수성을, 민주당과 민중당은 이변을 노리고 있다. 어느 후보가 4월 15일에 웃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경남에서는 진주시를 비롯해 의령군(나선거구·군의원), 고성군(다선거구·군의원) 등 총 3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열린다.

정희성기자

 

 

민주당 신서경

 
통합당 유계현

 
민중당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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