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과 뒤통수치기
배신과 뒤통수치기
  • 경남일보
  • 승인 2020.03.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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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위원

4·15 21대 총선 정국을 맞아 비례대표 공천 등을 보면 ‘믿는 도끼에 찍힌 꼴’을 보였다. 총선을 앞두고 배신과 뒤통수치기가 요즘 정치의 화두다. 배신의 정치, 왜 배신하고, 배신을 당할까?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원수가 되고, 오늘의 원수가 내일의 친구가 된다.
 ▶우리나라는 정치변절자가 잘 되는 경우도 있다. 출세도 잘하고, 잘 살기도 한다. 이념과 가치관의 변절자들은 언제 그랬느냐 듯이 권력을 쫒아 호의호식, 정 반대편에 서서 오늘도 두터운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금배지를 달기 위해 이합집산, 연합종횡이 국민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배신에도 여러 종류로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인간적 배신, 정치적 배신, 신앙상의 배신, 업무상 배신행위도 빠질 수 없다. 동서양을 막론, 살면서 의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배웠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이익이 눈앞에 닥치면 의리가 뒷전으로 밀리기 십상이다. 배신과 함께 이익이 발생한다면 이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참으로 어렵다 한다. 특히 경제적인 이익이 크고, 명예와 권력이 주어질 때 의리를 지키기란 어렵다 한다. 배신의 달콤한 맛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한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 한다’고 한다. 배신과 뒤통수치기는 언제든지 있었다. 용서될 수 없는 인간들이다. 인간적인 배신자는 솎아내야 한다.

이수기·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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