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예술인 지원책 마련 추진
경남도 예술인 지원책 마련 추진
  • 정만석
  • 승인 2020.03.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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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숙박업 등 관광분야도 마련
경남도가 지난 주 발표된 도내 예술인들의 피해 실태 조사에 따라 예술인 긴급생활자금 융자지원(30억원), 창작준비금 지원(360억원), 소극장 공연 기획·제작(200개소 증, 1개소당 최대 6000만원) 등을 지원하는 정부차원의 대책 외에 도 차원의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차원의 지원대책을 보면 우선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지원(5억원)을 하게 되는데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창작공간 확보 및 재료비 등 창작활동을 위한 필요 자금이다. 기존 ‘소상공인 정책자금’ 속에 포함되어 지원되던 방식에서 올해는 ‘예술인 창작자금’으로 5억원을 별도 신설된다.

1인 한도액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득이 줄어든 도내 예술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위해 도는 이번 추경을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 준비금을 3억원 증액하고 손실금도 1억 5000만원을 보상지원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이 활력을 찾고 지역 공연예술 단체와 예술인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무관객 인터넷중계(유튜브) 방식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2억9000만원)’도 추경 예산에 편성해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예술인 파견지원사업에 30명을 확대 지원하고 50세 이상 70세 미만 신중년예술인 사회공헌활동사업(22명)도 고용노동부 국비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신규 추진한다.

1인당 월 120여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아울러 민간이 운영하는 공연장, 전시실 등에도 방역(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명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코로나19 관련 문화예술분야 지원 대책은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인 도의회 임시회의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는 관광분야도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도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 감소율이 여행업 83.7%, 관광객이용시설업인 야영장 79.7%, 국제회의업 80.5% 순으로 높았다.

도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일반융자(2000억원), 무담보 특별융자(1000억원) 등 정부의 정책자금과 함께 도내 관광사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과 관련한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을 관광사업체에도 적용한다.

소상공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무담보 신용대출 특별자금 신용등급을 기존 6등급에서 10등급으로 완화해 내달 10일부터 150억원을 지원한다.

관광지·숙박업체·식당 등이 자발적으로 방역에 동참하는 ‘청정 경남관광 클린존 릴레이 캠페인’을 벌인다.

관광사업체에 방역소독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추경에 1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가 진정 되는대로 경남 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서울에서 ‘경남관광 설명회’를 열고 전국 대도시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길거리 경남관광 캠페인’을 추진한다.

도내 관광·레저시설 입장료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경남상품권 여행 이벤트’를 마련한다.

경남에서 장기 체류하며 여행하는 ‘경남형 한달살이’, ‘스토리텔링 경남관광 테마 베스트 10 콘테스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한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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