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장도 급여 반납 행렬
혁신도시 공공기관장도 급여 반납 행렬
  • 강진성
  • 승인 2020.03.25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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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LH사장 및 임원 동참
유광수 세라믹기술원장도 나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관장 급여 반납이 진주혁신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변창흠 사장을 비롯해 상임이사, 본사 및 수도권 본부장 등 15명이 임금 반납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사장 및 상임이사는 월 급여 30%, 본부장급은 20%를 내달부터 4개월간 반납하기로 했다.

임금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 약 1억2100만원은 주거복지재단 등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생활지원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LH는 임금 반납에 앞서 지난 11일 구호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 직원들이 조성한 ‘나눔펀드’를 이용해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사업에 6700만원을 후원했다.

이와함께 영구임대 임대료 6개월간 납부 유예, 상가 임대료 감면, 대구경북 지역 영구임대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등 코로나 종합대책을 시행 중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세기원)도 위기상황 극복에 나섰다.

유광수 원장은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할 계획이다. 취임 초부터 유 원장은 자진 반납한 연봉 인상분을 공무직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또 세기원은 진주를 비롯한 창업보육센터 3곳에 입주한 55개 기업에게 3개월간 임대료 30% 감면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다른 기관도 급여 반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장 급여 반납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장·차관이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통분담을 위한 좋은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일선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사이에서는 전체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진주혁신도시 한 이전기관 관계자는 “일반직원까지 급여반납을 확대하는 방안은 현재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LH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임금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 사진은 진주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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