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아라문화제’ 취소 결정
'함안아라문화제’ 취소 결정
  • 여선동
  • 승인 2020.03.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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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지역의 번영과 군민화합을 기원하는 대표적 지역축제 ‘함안아라문화제’개최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올해 33회를 맞는 아라문화제는 지난 1월 개최한 제1차 함안아라문화제위원회 회의결과에 따라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함주공원, 함안공설운동장, 박물관, 아라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열린 ‘제2차 함안아라문화제위원회’의 심의결과 현 상황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가 최우선이라는 판단과 축제준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취소가 최종 의결됐다.

이에 따라 군은 매년 함안아라문화제와 병행 개최해오던 ‘함안수박축제’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전국 각지의 숨은 실력자들이 겨루는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는 잠정 연기해 코로나19 안정 시 다른 축제의 축하행사와 연계하기로 했다.

이날 심의과정에서 축제의 하반기 연기 안건도 나왔으나 지역 특성상 농번기로 바쁜 시기인데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종 행사들이 가을에 집중될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부결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올해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행사관련 예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군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예산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함안아라문화제위원회 위원장 조근제 군수는 “지난 한해 전국각지에서 7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큰 성황을 이루면서 명실공히 전국축제로의 위상을 갖게 된 아라문화제를 전격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함안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위기 극복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주요 행사장소로 함주공원을 아라가야 왕도로 설정 축제장으로 조성하고, 아라문화제만의 독창적 행사 구성을 위해 박물관과 아라 길 조성에 따른 공간 활용을 계획했다. 또한 함안의 역사성과 관련된 일부 프로그램을 함안박물관에서 운영해 향후 말이산고분군, 고분전시관, 역사문화체험파크, 아라가야 체험단지 등을 활용한 아라문화제의독특한 역사문화탐방과 아라가야 달빛 마중 운영을 준비했다.

특히 주변상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리길 조성지 일부구간을 활용해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대장간, 주막집 등 아라가야 생활풍습을 느끼는 저잣거리를 운영해 지역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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