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하기 좋은 ‘창원축구센터’
직관하기 좋은 ‘창원축구센터’
  • 연합뉴스
  • 승인 2020.03.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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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여 규모…경치 뛰어나
올해 설기현 감독 지휘봉 기대

축구 하기 딱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은 감감무소식이다.

축구 팬들로서는 봄기운을 받은 잔디로 눈부시게 푸른 그라운드가 새삼 그리울 법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축구팬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22개 K리그 경기장 중에서도 ‘직관’하기 좋기로 소문난 실속파 축구 전용구장들을 소개했다.

먼저 2010시즌부터 경남FC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는 1만5000여 좌석 규모의 창원축구센터는 경치 좋기로 소문 난 경기장이다.

본부석을 제외하면 지붕이 없어서 탁 트인 자연환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본부석 맞은편 비음산의 경치는 유명하다. 정상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철쭉이 피는 5월이면 축구를 잠시 잊어도 좋을 만큼 아름답다는 평가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설기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경남이 비음산의 기운을 받아 강등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축구 팬들에게 가장 화제가 된 경기장은 단연 대구FC의 DGB대구은행파크다.

대구시민운동장 주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이곳은 좌석 수 1만2400여석으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축구 전용구장이다. 편리한 교통과 접근성, 경기장 내 다양한 먹거리, 무엇보다 그라운드 열기가 생생히 전해지는 관중석까지. ‘대팍’은 팬들과 축구인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대구는 대팍의 매력에 빠진 팬들 앞에서 더 매력적인 축구를 펼쳐 보였고, 5위로 2019시즌을 마치며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대구가 2020시즌에도 고공비행을 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 스틸야드는 한국 최초의 축구 전용구장이다.

관중들에게 넓은 시야와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해 개장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팬들에게 극찬을 받는다. 그라운드 잔디는 스틸야드의 보석이라 할 만하다. 포항은 우수한 잔디 관리로 연맹에서 수여하는 그린스타디움상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포항은 스틸야드에서 지난 30년간 1992년 한국프로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 등 총 9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 구단은 올해 홈구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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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시즌부터 경남FC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는 1만5000여 좌석 규모의 창원축구센터는 경치 좋기로 소문 난 경기장이다. 본부석을 제외하면 지붕이 없어서 탁 트인 자연환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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