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관광문화재단 설립 본격 ‘시동’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설립 본격 ‘시동’
  • 이웅재
  • 승인 2020.03.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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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경남도 등 심의결과 최종 ‘적정’ 통보
3개팀 11명 전문가 구성 6월 출범
남해군의 차별화된 관광·문화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관광문화재단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남해군은 변화하는 관광환경과 문화수요에 맞춰 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관광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하는 관광문화재단의 설립 목적과 운영방법, 재산출연, 수행사업 등 제반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남해군은 지역관광·문화 경쟁력 강화와 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관광·문화사업을 주도적으로 기획·수행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가 중심의 전담기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관광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당초 군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관광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경남도 및 경남발전연구원과 함께 관광 전담기구 설립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결과 재단 설립으로 의견을 모아 관광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경남도 및 경남발전연구원과 함께 관광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타당성 연구용역과 군민 의견수렴, 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왔다.

특히 지난해 말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72%가 필요성에 공감해 재단 설립에 힘을 실었으며, 이달 26일에는 경남도로부터 출자·출연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최종 적정 통보를 받아 재단 설립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군은 각종 영향평가, 규제심사, 조례안 심의 및 제정, 임원 구성 및 정관 제정, 예산 확보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하고 경남도에 재단 설립을 신청해 오는 6월경 관광문화재단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 설립에 필요한 출자금은 올해 3억 5000만원과 연간 약 8억원 등 5년간 35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재단은 3개팀 11명의 관광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다양한 관광·문화정책 추진 및 콘텐츠 개발 등 차별화된 전담기구 역할을 수행해 관광·문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남해군의 관광·문화산업 진흥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운영 방향과 역할 정립으로 남해군의 미래산업을 균형있게 이끌어 가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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