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코로나 먹구름' 기업 경기전망 최악
창원 '코로나 먹구름' 기업 경기전망 최악
  • 황용인
  • 승인 2020.03.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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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 등에 따른 지역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창원지역 산업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창원지역 제조업(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 경기 전망 등의 기록 지수가 8년만에 가장 낮은 지수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창원상의가 1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기업경기전망치가 ‘50.9’, 1분기 기업경기실적치는 ‘38.8’을 기록해 지수 산출 이후 최저치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제조업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1분기 업종별 실적BSI는 전기전자 ‘41.7’, 자동차 및 부품 ‘12.5’, 기계 ‘41.9’, 철강 및 금속 ‘53.8’, 운송장비 ‘54.5’, 기타 ‘50.0’ 등 전 업종의 지수가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또한 2분기 전망BSI도 전기전자 ‘29.2’, 자동차 및 부품 ‘45.8’, 기계 ‘51.6’, 철강 및 금속 ‘76.9’, 운송장비 ‘61.5’, 기타 ‘63.6’ 등 전 업종 기준치를 하회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업체의 62.1%가 ‘부정적 영향 있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응답업체의 24.9%가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19.7%는 ‘해외시장 혼란에 따른 수출 감소’로 꼽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의 피해가 과거 전염병(사스, 메르스) 사태와 비교한 체감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73.3%가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로 답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애로사항이 매출 감소와 향후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차질에 있다”며 “이들은 모두 기업의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므로 정부가 발표한 비상금융조치가 일선 기업에 신속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부품·자재 조달 애로 및 기업인 입국제한 조치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과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로 수출입 활동 안정화와 내수진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지역 제조업(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 경기 전망 등의 기록 지수가 8년만에 가장 낮은 지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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