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식목일 나무심기 관련 행사 취소
도내 지자체 식목일 나무심기 관련 행사 취소
  • 임명진
  • 승인 2020.03.31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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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도내에서 매년 3월께 개최해 오던 식목일 나무심기 관련 행사가 취소됐다.

31일 경남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식목일 나무심기 관련 행사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도는 당초 지난 6일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사천에서 300~4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ha의 면적에 1000본 정도의 도 단위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준비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계획은 틀어졌다.

산림청도 코로나19 대응단계가 격상되자 각 지자체는 여건에 맞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되,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지침을 내렸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발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건데, 사태가 심각해 질 것 같아 행사를 연기가 아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나무심기 장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병행해 추진하던 묘목나눔 행사도 취소했다. 도청 주변에서 3000명의 도민에게 선착순으로 묘목을 나눠주는 행사다.

도내 각 시·군은 산림청과 도의 방침에 따라 식목일 행사를 대부분 취소했지만 예정대로 진행하거나 나눔행사만 실시한 곳도 있다.

하동군은 지난 18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지에서 식목일 기념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진교면 고이리 임야 2.5ha에 편백나무 4000그루를 식재했다.

하동군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취소도 검토했지만 참석인원을 최대한 줄이고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나무심기 행사는 취소했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묘목 나눔행사는 진행했다. 내달 3일까지 나눔 기간에 남해군내 음식점을 이용한 영수증을 가지고 남해읍 터미널 부근의 나무시장을 방문하면 묘목 1주를 받을 수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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