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촉구
창원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촉구
  • 이은수
  • 승인 2020.04.0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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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5000명 서명
시에 중점사업 추진 건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지역 주민들이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서지역의 민간단체 및 개인으로 구성된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상임대표 송순호 도의원)는 지난 31일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촉구 서명운동을 마무리하면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내서도서관 옆 공공청사부지에 내서도서관 증축을 포함해 청소년문화의집과 장난감도서관, 다목적홀 등을 갖춘 내서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서명운동은 거리 서명운동과 온라인 서명운동으로 전개됐고, 3개월 만에 4864명의 서명을 받았다.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푸른내서주민회, 마산아이쿱생협, 내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을담다, 내서마을학교 등이 참여해 결성됐다.

내서도서관 옆의 공공청사부지는 경남개발공사 소유로 25년째 방치된 채 잡풀만 무성한 상태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창원시에 공문을 보내 창원시가 이 부지를 매입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추진위원회는 주민들의 요구와 의지가 담긴 서명지를 허성무 시장에게 전달, 이달에 있을 정부의 복합형 생활SOC 공모사업에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안을 창원시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마산 도심의 외곽에 위치한 내서읍은 인구 7만 명에 달하는 소도시임에도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해 인구 유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농복합지역이다. 통합 창원시의 출범 이후, 도심으로부터의 소외는 더욱 심화돼 가고 있는 것이 내서의 처한 현실이다. 송순호 도의원은 “내서는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있을 정도로 청소년이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도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청소년기본법에 의무조항으로 명시돼 있는 청소년문화의집은 내서의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시설이다. 이에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주민자치 역량을 모아, 내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으며, 내서의 여러 단체와 개인을 망라한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으며, 추진위원회는 내서도서관 옆의 25년째 방치되어온 공공청사부지에 도서관을 증축해 청소년문화의 집과 장난감도서관, 강연과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 등을 갖춘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상임대표 송순호 도의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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