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환 거제경찰서장은 지난 1일 연초파출소 등 치안현장 4개소를 찾아 코로나19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현장대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재 경찰에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인해 모든 기능이 총력대응체제로 출동과 현장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심각단계 장기화로 일선현장에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고 마스크, 보호복 등도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특히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주민들뿐만 아니라 경찰관들도 마스크를 구하기 쉽지 않아 하나의 마스크로 몇 일을 사용하는 일이 일상화됐다.
마스크 케이스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휘부의 고심 끝에 나온 자구책이다. 앞서 황 서장은 지난달 23일에도 경찰서 형사, 수사 등 현장출동 직원들에게 마스크 케이스를 직접 배부하며 사기진작을 위해 앞장섰다.
황 서장은 “평소 대민접촉이 많은 외근 경찰관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활동이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마스크 케이스 사용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현장대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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