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오피스텔보증금 17억 못받아 경찰 수사
창원 오피스텔보증금 17억 못받아 경찰 수사
  • 김순철 기자
  • 승인 2020.04.02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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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한 오피스텔에서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을 낸 세입자는 36명이며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고소하지 않은 세입자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 세입자들은 평균 4000만∼5000만원가량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기간이 1년을 훌쩍 넘어선 경우도 있다. 고소를 진행한 36명 중 32명의 방은 이미 경매에 넘어간 상태다.

성산구 중앙동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7∼10평 규모 52호실이다. 원룸 규모의 작은 방이기 때문에 대부분 창원에서 일자리를 구한 20∼30대 사회초년생이 살고 있다.

1년 이상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도 새로운 세입자가 계속해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소유주인 법인 대표가 2차례나 바뀌면서 책임을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검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받아 수사하고 있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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