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전공공기관의 지역발전사업에 기대가 크다
[사설]이전공공기관의 지역발전사업에 기대가 크다
  • 경남일보
  • 승인 2020.04.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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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사업’이 추진된다. 11개 이전 공공기관이 올해 추진하는 지역발전사업은 지역산업육성(42개, 8616억원)를 비롯해 지역인재 채용·육성(51개, 39억원), 주민지원 지역공헌(105개, 63억원), 유관기관 협력(36개, 144억원), 재화·서비스 우선구매(51개, 1613억원), 기타 분야(8개, 4503억원) 등이다. 총 6개 분야, 293개 사업에 사업비가 1조4978억원에 달하는 사업 규모다.

올해에는 작년 31개 사업, 320억원에 비해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매우 고무적이다. 이는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의 지역발전사업은 다소 미흡했다. 작은도서관 운영비 지원,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창업·스타트업 서포터스 지원, 역사 문화 둘레길 조성, 노후 아파트 시설물 안점점검 지원 등 주로 생활밀착형 일회성 사업이 추진됐다. 그래서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내지도 못했고, 체감하기도 어려웠다. 지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과를 올리는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생색내기용 사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올해에 추진되는 지역발전사업들을 보면 지역발전에 위한 사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지역산업육성과 지역인재 채용·육성 분야에 많은 재원을 투입하는 것은 그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 지역 발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다. 선택과 집중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분야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성과가 나타나면 경남은 지속발전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

지역이 발전해야 공공기관도 발전할 수 있다. 공공기관도 이제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책무가 있다. 공공기관이 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해 주길 당부한다. 그리고 올해 지역발전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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